시적 함축
Poetic Zip : 단순하게, 더 단순하게, 더더 단순하게. 디자인하자. 우리는 디자인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19세기 산업혁명 이후, 대량생산을 하게 되면서 DESIGN(디자인)이 시작됐습니다. 보통의 미술과 디자인의 가장 큰 차이는 사고방식에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배워왔던 보통의 미술이 대상을 풍부하게 자세하게 표현하는데 집중한다면, 디자인은 대상을 요약하고 단순화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보기에 아름다움을 찾는 과정입니다. 모든 디자인은 여기부터 출발합니다. 시적 함축이라는 뜻의 '포에틱 집(Poetic Zip)'은 이런 디자인적 사고방식을 터득하는 수업입니다.

Tutorial
실습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종이를 가로 한번, 세로 한번 나누면, 4칸이 되죠? 첫번째 칸은 핸드폰(사진)자리입니다. 나머지 3칸은 여러분의 그림으로 채워야합니다. 아래의 'Poetic Zip Drill' 버튼을 누르세요.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수 있습니다. 1. 왼쪽 위 : 사진 놓고요. 2. 오른쪽 위 : 사진처럼 자세히 그립니다. 사진보다는 조금 단순하게 되겠죠. 3. 왼쪽 아래 : 방금 그린 2번보다 조금 더 단순하게 그립니다. 특징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남기고,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생략해야 합니다. 4. 오른쪽 아래 : 방금 그린 3번을 더 단순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정말 최대한 단순하게 그립니다.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없으면 안될 것 같은 것만 남기고, 그것들로만 그리는 겁니다. 아래에 학생들의 실제 작품도 감상해 보세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어렵지 않아요.
Poetic Zip Drill
Tip
이러한 과정을 ‘수렴적 사고’라고 합니다. 모든 디자인은 이런 생각 방법으로 시작됩니다. Poetic Zip을 통해 우리는 잘 그리는 기술보다, 핵심을 파악하고 선택하고 표현하는 힘을 기릅니다. 자세히 그리면 정보가 많아지고 복잡해지지만, 과감하게 줄일수록 핵심이 더 또렷해집니다. 단순히 줄이는 것만이 목표가 아닙니다. 요약은 하면서도, 동시에 많은 보통의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아름답다고 느끼는 모습을 찾는 것. 그것이 디자인과 일반 그림의 가장 큰 차이입니다. 이런 생각법이 익숙해지고, 이렇게 감각이 쌓이면, 좋고 싫음이 분명해 지고, 세상이 더 또렷하게 보일 것입니다. 차차 성장하면서 알게 될텐데, 그렇게 쌓인 감각들은 나만의 세련된 '취향'과 '안목'이 됩니다.
Epilogue
이 수업이 끝나고 머릿속에 ‘디자인’이라는 세 글자만 남아도 충분합니다.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버릴지 선택하는 과정 자체가 이미 디자인입니다. 마지막 순간에도 아름답게 남기려는 노력, 그것이 바로 디자인입니다.



















